블랑팡 에어커맨드 어디까지 알고있니?

블랑팡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리뷰! 라고 하면, 뭔가 좀 과장되어 보여서… https://blog.naver.com/mdkdk/221760966513

밀리터리 파일럿 크로노그래프(Military Pilot Chronograph) 열전 푸른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비행기… 그 중 가장 빠르고 가장 난폭하며 가장 위험한 전투기는 우리 평범한… blog.naver.com

사실 에어 커맨드가 어떤 시계인지에 대한 역사적 배경이나, https://blog.naver.com/mdkdk/221977273904

블랑팡 에어커맨드 무브먼트 칭찬해줄게~ 어렸을때… 아니아니.. 젊었을때… 아니.. 기계식 시계를 처음 접했을때쯤… 나에게 프레데릭을 피워요… blog.naver.com

무브먼트 얘기는 이제 다 풀려서… 사진을 몇 장 찍고 사이즈를 재서 이런 시시한 리뷰는 너무 진부한 것 같아서 요즘 트렌드대로 간편하게 써봤어요.물론 제 글의 특성상 장광설이 늘어지는 건 어쩔 수 없죠…(눈물) 아무튼 아실지 모르지만 모르실지도 모를 블랑팡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의 소소한 디테일입니다.

1. 에어 커맨드는 훌륭한 프로펠러 모양의 로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 커맨드가 사용될 당시 자유 진영 전투기 조종사들은 대부분 F-104 ‘스타 파이터’라는 제트 전투기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시대상과 고증에 맞지 않는 중2병다운 로터라는 비판이 있었지만… 프로펠러 로터가 없었다면 매력이 20%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2. 에어 명령어에 사용된 무브먼트인 F388B는 기본형 F385에서 날짜창과 영구초침이 삭제된 변형입니다…

F385의 6.65mm 두께보다 F388B가 6.9mm로 오히려 두꺼워요. 아마 입체적인 프로펠러 로터 디자인 때문인 것 같습니다.3. 오리지널 빈티지 에어 커맨드에 사용된 Valjoux222는 원래 회중시계 기반 무브먼트이므로 31.3mm의 비교적 큰 무브먼트 직경을 가지고 있지만 복각된 에어 커맨드에 사용된 F388B도 31.8mm의 유사한 직경을 가지고 있습니다.이것은 에어 커맨드의 보다 완벽한 복각을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만약 복각 에어 커맨드에 기존의 26.2mm의 직경을 가지는 FP1185(=F185)가 사용되었다면, 시, 분 카운터가 가운데로 더욱 집중되어 보이게 되었을 것입니다.예를 들어, 같은 밀리터리 크로노그래프 파일럿 복각인 제니스의 TIPO CP2의 경우 원본 빈티지 무브먼트인 146DP와 복각에 사용된 무브먼트인 El Primero의 크기 차이로 인해 복각 양쪽 카운터가 더욱 집중되어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4. 에어 커맨드의 무브먼트인 F388B는 F385에 있던 네 번째 부분의 윈도우(Window)가 삭제되어 있습니다…사실 카르네 제품과 블랑팡공 홈의 무브먼트 사진에는 이 창이 존재했습니다. 실제로 생산시 뭔가 급하게 윈도우 삭제가 결정된 것 같은데 블랑팡은 현재 빈홈의 F388B 무브먼트 사진을 삭제하는 등 전례 없는 치밀함과 민첩성을 보이고 있습니다…스위스 본사에 문의해봤는데…더 나은 무브먼트 코스메틱을 위해 윈도우를 삭제했다는 매크로급 답변이 와서 사실 조금 실망했습니다.5. 에어 커맨드 베젤은 카운트다운 베젤입니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45분간 비행할 수 있는 연료를 싣고 이륙했을 때 조종사가 베젤의 45를 에어 커맨드의 분침에 맞춰두면 비행 가능한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체크할 수 있습니다. 조종사가 자신이 지금까지 비행한 시간보다는 현재 연료로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볼 수 있는 것이 더 직관적이기 때문에 파일럿 워치에 많이 사용되는 베젤입니다.6. 에어 커맨드의 무브먼트인 F388B는 초당 10 진동을 하기 때문에 크로노그래프 초침이 초당 10회 끊어서 움직입니다. 따라서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 그래프는 1/10초까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실제로 같은 베이스의 무브먼트가 장착된 버티 스카프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는 이를 위해 1/10초 스케일의 타키미터를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나 빈티지 에어 커맨드의 경우 초당 5진동의 Valjoux222를 사용했기 때문에 타키미터 스케일 또한 1/5초 스케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따라서 복각 에어 커맨드도 원본을 충실하게 재현하기 위해 1/5초 스케일의 타키미터를 사용합니다. 뭔가 너프한 느낌도 들지만…왠지 ‘주인공이 힘을 숨긴다’식의 느낌이라 저는 멋지다고 생각해요…(웃음)7. 에어 커맨드의 30분 카운터를 보면 3분, 6분, 9분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런 분의 카운터 표시 방법은 두 가지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많고 보편적으로는 예전에 시외전화나 국제전화 요금이 3분, 6분, 9분 간격으로 금액이 올랐기 때문에 크로노그래프를 사용하여 통화시간을 조절할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따라서 이러한 표시 방법은 파일럿이 아닌 일반 크로노그래프 시계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종사들은 이를 속도 측정을 위한 보조 방법으로 사용하곤 했습니다… 전투기의 속도는 보통 시간당 마일(mile/hour)이나 킬로(km/hour)로 표시하는데… 3분, 6분, 9분은 각각 1시간의 5%, 10%, 15%입니다. 따라서 조종사는 크로노그래프를 사용하여 3분 또는 6분 동안 비행한 거리에 20이나 10을 곱하면 대략적인 속도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따라서 3, 6, 9분 강조분 카운터는 파일럿 워치에서 더 많이 관찰됩니다.8. 블랑팡 에어 커맨드 플라이 백 크로노그래프 버클은 빌레레나 레만, 피프티 파담스 등 기존 블랑팡에서 사용하던 버클이 아닌 에어 커맨드용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버클입니다. 에어 커맨드의 러그 사이즈는 22mm로 빌레레나 피프티 파담즈 라인의 23mm, 20mm와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제치 줄 이외에는 단종된 22mm 레만 라인 이외에는 OEM 줄을 걸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23mm 변태 러그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3rd Party 스트랩을 사용하기에는 더 편해졌습니다. 어떠셨나요?블랑팡 에어 커맨드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어디까지 알고 계셨어요?8개의 질문 중 5개 이상을 이미 알았다면…당신은 에어 커맨드를 구입할 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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