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Europe Honeymoon Trip(30) 디종체크인(9일차, 04/21)
2022 Europe Honeymoon Trip(30) 디종체크인(9일차, 04/21)

왼쪽은 우리가 타고 온 TER 낙서도 있고 너무 더러워. 오른쪽은 맞은편에 있던 TGV. 깔끔한 점이 매우 비교됐다.
디종은 파리에 비해 작은 도시였고 관광지가 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대도시가 아니어서 지하철은 없었지만 역에서 나오자 트램이 지나가고 있었다.

숙소 먼저 갔어. 역에서 가깝고 관광지에서도 멀지 않은 위치이다. 디종은 ‘디종 머스타드’가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숙소 이름도 머스타드였다. 숙소 내부는 꽤 넓었고 커피머신과 전자레인지, 냉장고, 심지어 세탁기까지 있는 곳이었다. 실제로 방문하기 전까지는 그 숙소에 무슨 편의시설이 있는지 확실히 알기 어려웠지만, 만약 향후 숙소에서 세탁기가 없었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면 여기서 조금이라도 세탁을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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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모아서 정리할 생각인데, 이 숙소의 단점은 방이 2층에 있고 2층까지 올라가는 것은 삐걱거리는 나무 계단뿐이어서 캐리어를 옮길 때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 이외에는 변기가 있는 곳, 화장실 안의 감옥 같다는 것 정도입니까?근처 공원에 잠시 가서 저녁을 먹고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돌아가기로 했다. 이날은 꽤 맑은 편이었다.인근 공원의 이름은 달시공원이었는데 공원 앞에는 부엉이 그림이 있었고, 그 근처에는 부엉이 화살표도 있었다. 각 관광지에는 부엉이 그림이 있어 숫자순으로 관광 코스로 되어 있는 것 같았다. 또한 부엉이 그림 위에서 사진을 찍으면 그 건물/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사진 명소가 되었다. 부엉이 관광코스에 대해서도 별도의 포스팅으로 정리하려고 한다.달시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데이지가 깔려 있는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달려왔고, 그 뒤에는 물이 나오는 인공 연못이 있었고 벤치 옆 자전거까지 전형적인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디종의 첫 모습이 이걸로 너무 마음에 들어.달시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데이지가 깔려 있는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달려왔고, 그 뒤에는 물이 나오는 인공 연못이 있었고 벤치 옆 자전거까지 전형적인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디종의 첫 모습이 이걸로 너무 마음에 들어.연못 위에는 작은 꽃밭과 솜사탕 가게가 있어 경찰들도 떠들며 즐거워했다. 안쪽에는 19세기에 만들어진 정수탑이 있었다.주요 관광지는 달시공원 맞은편 개선문 형태의 ‘윌리엄 게이트’를 지나면 있었는데, 우리는 저녁식사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른쪽 길로 빠져 걸었다.주요 관광지는 달시공원 맞은편 개선문 형태의 ‘윌리엄 게이트’를 지나면 있었는데, 우리는 저녁식사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오른쪽 길로 빠져 걸었다.가다가 교회 뒷마당에 보이는 베네딕트 스퀘어와 대성당 외관 등을 봤다. 유럽에는 너무나 멋진 건물들이 많아서 관심을 끌지는 못하지만 디종의 대성당 건물도 너무 멋졌다.우리의 목적지는 AKI라는 일식집이었는데, 이 식당이 있는 광장에는 많은 식당이 있었고 모든 마을 사람들이 이곳에 온 것처럼 사람이 많았다. 우리가 들어온 식당은 오픈하기까지 조금 기다렸다가 오픈하자마자 들어온 것이라 사람이 적거나 나중에도 보니 야외 테이블은 꽉 찼지만 식당 내부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았다.마키(6pcs), 우동, 돈가스 덮밥을 주문하고 나중에 마키는 다시 주문했다. 우동은 양이 조금 적고 돈가스 덮밥은 양이 많은 편이었다. 깔끔하고 맛도 만족스러워 DH와 나 둘 다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34.5유로)밥 먹고 나왔을 때 가게 앞 풍경. 도시 규모에 비해 사람이 정말 많았어.돌아오는 마트.1층에서 옷을 팔고 2층에 마트가 있었어. 술이 엄청 많았고 특산품인 머스타드도 너무 많았어. 술이 많아서 그런지 얼음도 파는 마트라서 DH를 좋아했다. 유럽은 얼음을 파는 마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 우리는 여기서 얼음과 음료 등을 샀어.숙소로 돌아가는데 노을이 지고 있었다. 숙소 앞에 한 아저씨가 서성거리고 있었는데 정상적으로 보였는데 DH가 바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고 앞을 지나갔다. 사실 저 아저씨도 우리가 수상하다고 생각해서 문을 열지 않았나… 아무튼 숙소를 지나 조금 걸으면 앞쪽 노을이 예뻐 길 건너 역 근처 선로가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노을을 잠시 감상한 뒤 숙소로 돌아와 커피를 마시고 쉬었다. DH는 며칠간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다고 해서 혹시 다시 코로나19에 걸린 것은 아닌지 걱정했지만 이 증상은 곧 사라졌고 우리는 여행 중에는 물론 글을 쓰는 현재까지도 재감염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