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림없이 하루의 시작은 학원에서 배달로 시작!
어학연수를 와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은 영어?가 아니라 수영실력과 조금 커진 목소리와 자신감(영어실력이 갑자기 기대되느냐). 처음부터 영어를 향상시킬 생각은 없었다. 그냥 환경적으로 즐거움을 주고 싶었어. 필리핀은 거의 모든 콘도(아파트)에 수영장이 있고 자연스럽게 매일 수영을 접하다 보니 많이 늘었다.

예나는 물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튜브 없이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않았다. 특히 잠수와 발이 닿지 않는 물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한국에 있을 때 수영교실에 보내려고 했는데 물이 무서워서 못 보낸 기억이 있다.그런데!! 필리핀 이외에서 일주일만에 잠수를 하는 것은 아닐까…
이 날은 낮부터 밤까지 수영한 날..

어른의 가슴까지 오는 깊은 물에도 튜브없이 잠수해서 헤엄쳐 전부 성공.. 필리핀의 환경 자체가 수영장에서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겁게 노는 분위기라 점점 예나도 스며든 것 같다. 아마도 물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과감해지기 시작한 것 같다.
어학연수 중에서 가장 만족했던 점은 수영을 잘하게 된 것.. 흐흐흐흐
수영을 마치고 꼭 옆 놀이터에서 놀거야.
나는 요즘 체력 방전이라 빨리 들어가고 싶어.
예나는 지치지 않는다.
수영 타면서 갑자기 선글라스 사려고 몰에서 2천원 주고 샀어.그날 바로 착용하고 수영장에 고고! 영어는 둘째치고 확실히 한국보다 눈치가 없다는 점! 그 부분은 정말 장점인 것 같아.특히 예나처럼 내성적인 아이들에게는 좋은 환경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한국에서 수영장에 가면 지켜야 할 규율과 규칙이 많은 편이었던 것 같다. 구두를 신어라 모자를 써라 튜브는 안된다 확성기로 뛰지마.. 거기는 안되겠다 등등 안전을 위해서지만 자연스럽게 눈치를 보게되고 위축되고.. 다들 그런 건 아니지만 예나는 성격상 불편했던 것 같아.여기는 간단한 몇 개만 지키면 아예 터치 안 해.자유를 만끽(즐겨) ㅎㅎ자유를 만끽(즐겨) ㅎㅎ수영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 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던 우리들예나는 치밥+아이스티 조합이 정말 좋아하는구나.난 다른 데 가고 싶어도 예나는 무조건 파파이스 가자고! 얼마 전에 파파이스 갔는데 식탁 옆으로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유유히 지나가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그런데 더 적응이 안 된 건 식당 안에서 나만 차가워.즉 필리핀 사람은 그것이 일상이기 때문에 놀라지 않는다.. 그후 파파이스에 갈때마다 유유히 지나갔던 바퀴벌레가 생각난다.. ㅠㅠ 왠지 내 치킨 위를 지나간 것 같고…어학연수동안 정말 수영 많이 했어 점점 과감해져서 다이빙 연습까지어학연수동안 정말 수영 많이 했어 점점 과감해져서 다이빙 연습까지어학연수동안 정말 수영 많이 했어 점점 과감해져서 다이빙 연습까지필리핀에 있으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 한국보다 몸을 움직여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멍때리고 있을 시간이 없어! 모르겠어。그냥 바빠.쿠팡이 없어서 그런가?선글라스라던가 고글이라던가 사려고해도 한국이라면 쿠팡에서 주문하면 되는데.. 여긴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아동용 선글라스를 찾고 있어요.. 그리고 문제는 돌아다니기엔 너무 더워서 만사가 짜증나.. 이때부터 문득 생각이 들었어 = 나.. 일본어 학원 끝나고 마닐라에서 살아야 하는데 가능한가?이였다..지금까지는 몰랐다.. 일본어학원 끝나고 얼마나 힘들어질지…다음번에 계속…